써리와 함께한 발리 여행 대망의 최악의 레전드 마지막 숙소를 소개합니다 👐🏻😂
분노 유발 숙소라서 텍스트가 깁니다..
일단! 저는 굉장히 숙소에 놀라울 정도로 예민하지 않습니다 :)
하지만 가히 역대급이라고 할 수 있으며 후회만이 남았던 마지막 숙소를 소개해드릴게요 :)
누사 렘봉안 안에서의 숙박은 사실 제가 주장했던 바라서 입이 열개라도 써리에게 할말이 없던,,
이 숙소를 선택한 이유는 아고다 평점 무려 9.5✨
특히나 한국인 후기가 너무 좋아서, 이거는 가야된다! 싶었어요..
사이트상으로 체크인 12시, 체크아웃 11시였고, 저희는 도착하니 11시반, 체크인은 11시 50분쯤 가능했어요!
여기는 선결제가 아니라 체크아웃시 결제인데, 이건 이유가 있었어요.
각종 영업을 하시느라 추가금액이 발생할 예정이라 그 금액을 포함해서 결제받아야해서 그런거더라구요!
(투어, 오토바이 이동 등)
이건 나중에 자세히 설명할게요 ^^
일단 머시룸 베이 비치에서 구글맵으로 걸어서 8분이라 떴기도 하고 캐리어가 커서 오토바이 이동이 어려워보여서 걸어갔는데 파워 후회…
누사 렘봉안은 발리 본섬보다 더 덥고 태양열이 뜨거워서 1분도 걷기가 힘들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 일단 도착했을때, 4채밖에 없어서 조금 당황했지만
트윈으로 요청했지만 여기는 그런거 없음.
나무로 된 건물이라 일단 노후되고 삐그덕 거리고 좁은건 둘째치고 너무 조명이 어두워서 당황했어요 ㅋㅋㅋ
생각이나 사진보다 방이 더 작았고, 침대를 제외하면 지나다니기도 여유있지 않은 좁은 복도 수준의 여유공간이었어요..
그리고 저는 일찍 잠들어서 인지하지 못했는데 써리피셜로 새벽에 쥐인지.. 도마뱀인지 천장이며 기둥이며 기어다니는 소리가 나서 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해요..
하지만 방은 제쳐두고 가장 큰 문제는..
충격과 공포 그자체였던 화장실..
사진은 체크인 하자마자 찍은 사진이구요!
샤워공간 사진 자세히 보시면 바닥에 모래 보이실 거예요.. 타일색이랑 좀 다른 밝은 부분은 다 모래거든요..
세면대 수전은 다 녹슬었고.. 어매니티도 샴푸랑 물비누가 있었는데 도저히 위생을 믿을 수가 없어서 테스트조차 해보지 않고 개인용품을 썼어요 :)
그리고 한숨 자고 난 다음날에 여기서 큰 벌레 사체와 지렁이를 발견한것은 안비밀이어요..
수영장이 있기는 했으나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어요.
그리고 이 주인 아들래미인지.. 딱봐도 학생 같은 직원 남자애가 상주 하며 일했는데
이친구가 종종 일 안하고 수영장에서 놀고있길래 딱히 껴서 놀고싶지 않았어요 ^^…
저희는 리뷰에서 섬내 이동할때 오토바이도 무료로 태워준다는 글을 여럿 봤었는데요.
안그래도 바다가려구, 머시룸베이 같이 배 들락날락하는 해변 말고 좀 수영하고 쉴 해변 없냐구 추천을 부탁했는데 히든비치를 추천받았어요.
가는길에는 점심을 먹으려고 걸어가려고 했구, 왓츠앱을 주고 받아서 숙소로 돌아올때는 픽업을 요청했어요!
히든비치는 비추합니다 :(
왜냐면 파도가 너무 세게 쳐서 서있기도 힘든 수준이구요. 서있다가도 휩쓸려서 데굴데굴 굴러다니기 쉬워요ㅠ 그와중에 모래에 조개껍데기 섞여있어서 개따가움…
그리구 저 안에가 쌩 모래해변이 아니라 다 암반이고 돌이고 바위라서 더 깊게는 다칠까봐 못들어갔어요… 그래서 사진 몇장 찍고 픽업을 요청했습니다.
그 학생같아 보이는 남직원이 (이하 학생직원) 스쿠터로 한명한명 데려다 주었어요..
거리는 가까웠지먼 걸어갈 순 없었어요ㅠㅠ 그리고 조식이 포함이었는데..
일단, 우리는 8시 부터 이 숙소에서 연결해준 스노쿨링 투어를 진행하기로 했는데용.
그래서 투어 업체(그냥 영어 통역사)에서도 7시에 조식먹고 있으면 7시반 픽업, 8시 투어 시작이라고 안내받았어요.
그말인 즉슨 숙소에서는 당연히 우리가 7시에 조식을 먹는 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것!
그런데.. 7시 반이 되도록 인기척이 없었어요.
처음에는 밥먹는 곳이 따로 있나 싶어서 기웃거려봤는데 인기척 자체가 없었던거죠.
로비쪽 문도 두들겨보고 왓츠앱도 해봤지만 감감무소식이었습니다.
투어 업체에서도 감감무소식.
그러다 전화를 하니 연락이 닿았습니다..
학생직원이 늦잠을 잔것입니다.
그래서 투어업체 인줄 알았던 그 영어통역사한테도 조식이 늦어졌다고 일단 연락을 취해놓고 기다렸는데, 늦게나마 도착한 학생직원이 조식으로 뭘 먹겠냐고 물어봤어요.
메뉴가 무엇이 있는지 물어보니 바나나 팬케익이랑 오믈렛, 또 무슨 브레드가 된다고 했는데…
브레드를 달라고 했더니 빵이 다 떨어졌댄다.
오믈렛을 달라고 했더니 계란이 다 떨어졌댄다.
그럼 뭐가 되냐고 했더니 바나나 팬케익이 된다고ㅋㅋㅋ
처음부터 그냥 바나나팬케익을 해줬으면 되는거 아닌가????
그리고 나는 커피를, 써리는 주스를 원했는데 주스 역시 되는게 파인애플 밖에 없었아요.
앉아서 기다리는데 한개씩 부치는지 하나가 나오고도 한참이 걸려 그냥 둘다 차례로 나눠 먹어야했어용ㅋㅋ
근데 팬케익이 아니라… 기름에 절인 바나나 지짐이(?) 부침개(?) 가 왔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난 분명 커피를 시켰는데 티가 나와서 말하니 다시 커피를 주더라구요.
그리고 먹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테이블 위로 개미떼가 들끓었고 저희는 그냥 식사를 중단했습니당..
그리고 숙소에서 알선해준(?) 투어는 업체가 아니라 그냥 낡은 배를 가진 할아버지랑 연계를 해준것이었어요.
저랑 영어로 통화했던 업체 아저씨는, 알고보니 업체 사람이 아니라 그냥 동네에서 영어가 되는 사람이었던걸로..
저희는 클룩에서 투어를 예약하지 않은걸 땅을 치고 후회했어요.
클룩에서 하지 않은 이유는, 다 하나같이 새벽시간대, 누사 렘봉안이 아닌 사누르에서 출발하는 투어였다.
우리는 스노쿨링과 맹그로브 습지만 하고싶어서 현지 액티비티 투어를 알아봤고, 컨택중이었는데 숙소에서 거절하는데도 거듭 조건을 제시하며 알선을 해주기에, 같은 조건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는 오후에 스노쿨링 투어를 하고팠는데, 그렇게되면 프라이빗 투어기때문에 가격이 80만 루피아 정도로 비싸고, 만타가오리를 볼수없다고 했다.
어쩔수 없이 강력추천 받은 아침 출발 조인 투어로 결정했다. (그런데 나중에 말이 바뀐^^)
그래서 픽업을 온게 아니라, 이 청년이 우리를 머시룸베이로 드랍을 해주었다. (처음부터 이런 시스템이었던 걸 나중에 알았다.)
도착하니 할아버지같은 분이 우리를 맞이하셨고 영어가 불가능하셨다.
그리고 조인이라던 투어에 다른 사람들이 없어, 그 통역사 아저씨께 전화를 드렸더니, 오늘 럭키하게 조인인데 너네 둘뿐이다~ 괜찮다~ 가격은 조인으로 해주겠다~ 확답을 받고 출발했다.
스노쿨링 투어 보트는….. 아직도 가라앉지 않은것에 감사했다 ^_ㅠ
그리고 스노쿨링 수경도 앞이 1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첫 스팟에서는 만타 가오리가 있었는데 보지 못했다 ^_ㅠ ㅋㅋㅋㅋ
두번째 스팟부터는 도저히 안보인다고 찡얼대니 바꿔주셨다! 그 후로 괜찮아짐
스팟에 도착하니 많은 투어업체가 보트를 끌고 와있었는데, 우리같은 전통배는 없어서 위축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은 가격인데… 우리만 통통배…
총 3개 스팟을 갔는데, 맹그로브 포인트를 간다더니 이름이 그냥 맹그로브 포인트인듯 했다.
맹그로브가 전혀 보이지 않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 ㅏ…
쓰면서 서터레스… 아무튼 그냥저냥 그 할아버지가 태워주시는대로 스노쿨링을 어영부영 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갈때는 역시 학생직원이 스쿠터를 끌고 나와있었다. 올때와는 다르게 혼자와있어서 이번에도 한명씩 들어가야했다.
그리고 숙소에 가서 빠르게 샤워를 하고 체크아웃을 했습어요. 그런데 ‼️‼️
우리 학생직원이 빌지를 두개를 내미는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개는 간이영수증 같은 데다 우리 숙박비가 청구된 내용이고, 한개는 메모장에 휘갈겨쓴 금액이었어요.
너무 당황을 해서 이게 무슨일인고 하니 여기서 사용한 서비스 비용이라고 하더라구요.
자기가 스쿠터로 데려다준 횟수에 우리 투어 비용이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금액이 터무니가 없어서, (사진을 안찍은게 천추의 한) 살펴보니..
투어 비용은 단독 기준이고 무슨 스쿠터 이용은 한몫챙기려고 한건지 금액이 너무 크게 산정되어있어서 따졌습니다.
근데 한숨을 푹푹 쉬면서 2명이서만 투어했으니 단독금액이다. 뭐 스쿠터로 내가 데려다 주지 않았냐.
저는, 이미 그 투어 아저씨랑 통화로 확인 받았다. 우리는 조인투어를 신청했는데 조인 할 사람이 없었을 뿐, 단독으로 할거였으면 어제 오후에 했을거다. 이거는 그 아저씨한테 전화해서 물어봐라. 나는 아까 통화로 물어봤다 이미. 그리고 스쿠터는 비용 안내도 없었는데 갑자기 이런 비용을 내라고 하니 터무니가 없다. 한번에 얼마인거냐.
이런 식으로 따졌더니 또 한숨을 푹푹 쉬면서 다시 메모장에 새로운 가격을 써주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새로운 금액으로 지불하고 나왔어요.
이 숙소에서 만족했던 것이 단 하나도 없어서 화가 치밀더라고요… ㅎ ㅏ
도대체 그 친절하고 따뜻하다는 사장님은 어딧는건지.. ^_ㅠ
종합적으로!
위생 쉣 (욕실 바닥 모래바다)
벌레친화적
남직원이 불친절함
연계된 투어는 절대 금물
조식 맛없음
결론적으로 제 마지막 발리 숙소가 레전드 최악이라 전체적인 여행흐름에도 아쉬움이 남지만, 인생 경험이었다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넘기렵니다 ^_ㅠ
다른분들은 이런 불필요한 인생경험은 피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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