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1월의 어느 금요일, 청주한씨 후기입니다 :)
청주한씨는 제가 성수동에서 회사를 다닐때부터 눈여겨본 핫플인데요😎❤️🔥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
청주한씨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41-22 지하 1층
https://naver.me/5ykHqm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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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한씨
map.naver.com
청주한씨는 안주 맡김차림을 전통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식당입니다.
1인 39,000원으로, 매월 메뉴가 변경된다고 하네요!
사실 식당이기전에 전통주를 판매하는 술집에 가까워 2인당 1병이상 주류를 주문하여야합니다!
(저는 3명이서 방문했기에 2병을 주문했어요!)
한식 맡김차림이라는 단어가 정겨운데, 오히려 ‘오마카세‘라는 외래어보다 훨씬 더 잘 와닿는 것 같네용
물론, 맡김차림 외에 단품 추가요리도 있습니다!
저희는 이 중, 떡볶이를 추가했어요! 아래 메뉴 후기에서 자세히 들려드릴게용 :)
청주한씨는 성수역 4번출구에서 도보로 10분 이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았어요!
7시 30분 예약이었는데, 정시에 문이 열려서 다른 손님들과 서서 기다렸습니당ㅋㅋ (오픈런?ㅋㅋㅋ)
이쪽은 입구가 아니예요! ㅋㅋ
의자위에 써있듯이 입구는 오른쪽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을 통해야합니다 :)
저희는 혹시나 해서 일반 테이블이 있는지 여쭤봤는데, 다찌석(바테이블) 외에는 좌식테이블이더라구용!
예상했던바라 괜찮았습니다!
정갈하게 준비된 자리✨👍🏻
본격 식사 시작!
앉은지 5분 정도만에 첫번째 메뉴가 등장했습니다!
미리 주문한 ‘솜솜’ 막걸리도 같이 서빙되었어요!
메뉴판에도 써있듯이 ‘그냥 맛있다’ 라는 표현이 있어서 고민없이 친구A가 Pick!
그런데 표기되어있듯이 양이 적어서 저 전용잔으로 3잔 따르니 깔끔하게 1병이 끝났어요^_ㅠ 아싑
솜솜은 매우 달달하고 청포도향까지는 소믈리에가 아니라 정확하게 구분은 안됐지만, 정말 누구나 좋아할만한 막걸리였어요!
친구 B는 술을 잘 못하는 술찌인데도 이 솜솜막걸리는 홀짝홀짝 맛나게 먹었답니다😋😋
일단 밤 메쉬드 장조림을 먹어보았는데요!
메쉬드된 밤이 부드럽고 달달해서 짭쪼름한 장조림이랑 완전히 단짠단짠이어요🥹💝
게다가 튀긴 만두피가 곁들여져있어서 식감도 다채롭고 맛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메뉴중 제일 섬세한 맛이었어요!
다음 메뉴는 제육두부묵은지!
이거 진짜 아이디어 좋다고 생각했어요!! 데친 두부와 다짐육으로 만든듯한 제육, 묵은지 이 3합이 매우 훌륭❤️🔥
저는 두부랑 제육을 같이 먹어본적이 처음인 듯 한데, 집에서도 꼭 해먹어보고싶은 메뉴였어요!
데코가 제일 맘에든 메뉴!
베일에 가려진 다음 메뉴🫶🏻
ㅎ ㅏ.. 존맛메뉴 등장..!
이친구 이거 진짜 완벽한 술안주 그잡채!!!
살짝 버터리한 맛이 도는데 그럼에도 깔끔해서 좋았어요🥹 가리비가 신선한맛!
안타깝게도 친구B가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아, 저와 친구A는 두배로 호강하였답니다 :)
이쯤되면 술도 추가주문 가야죠🫶🏻
ㅋㅋㅋㅋㅋㅋ다음은 마크홀리였는데, 역시 전용잔에 사장님의 부연설명까지 더해져 더 맛을 열심히 보게 됐어요ㅋㅋㅋㅋ 마크홀리를 빨리 말하면 막걸리가 된다는 사실!
솜솜에 비해 저는 마크홀리가 좀 더 밀키하고 부드럽다고 느껴졌어요! 그리고 마크홀리가 6도로 실제 도수도 낮답니당.
다른 두 친구는 마크홀리가 솜솜에 비해 너무 가볍다고 하기도 했어요! 근데 저는 마크홀리가 더 취저😋
맛없없메뉴‼️
튀김도 반칙인데 갈비를 튀겨? 이건 맛없으면 영업장 반납해야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저 위에 올려진 청양고추가 매콤하니 살짝 짭짤한맛을 잘 잡아줬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두 친구는 맵다고 고추를 다 남겼더라고요ㅠㅠ 입맛은 역시 사바사~_~
본격 술마시면서 해장하기🧐
ㅋㅋㅋㅋㅋㅋ저는 이쯤되니 술을 마셔서 그런가 너무 배부르더라고요… 하지만 남기지 않고 싹싹 먹었습니다!
저희는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는 친구B를 위해 국물떡볶이 단품을 추가했는데, 후식 나오기 전에 세팅해주시더라구요..!
떡볶이는 말모❤️ 줜맛탱
근데 전 갠적으로 원래 어묵을 먹지 않아서, 어묵이 넘 많게 느껴졌어요^_ㅠ 사진보시면 아시겠지만, 알이 통통한 새우도 들어갔답뉘당!
아이스크림에 동결건조딸기가 올라간 후식이 왔어요~!
높은 확률로 투게더가 아닐까 하는 맛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여기서 제일 아쉬운게 요 후식이었어요!
물론 맛은 있었지만, 전통 후식을 기대했던 바라서, 약과나 식혜, 경단류 이런것들을 좀 더 기대했던것 같아요,, 욕심일수도…
화장실은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어서 아주 쾌적했어요!
ㅋㅋㅋ다양한 어매니티까지!
카운터에는 스낵과 늠름한 불독이 있었어요💛 꾸욥
ㅋㅋㅋㅋ입구에 외투거는 행거가 있었는지 나중에야 알았네용!
영업시간은 금요일 기준 9시반 정도에 마무리가 되는 듯 했어요..!
술을 거나하게 마시기는 애매한 시간이지만, 가볍고 정갈하고 든든하게 좋은 음식으로 1차 하기에 딱인 곳이었어요!
소규모 회식에도 예약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종합적으로,
맛있는 음식에 합리적인 가격
맛있지만 비싼 술
술집 치고는 빨리 닫는 영업시간
저는 재방문 의사가 있어요!
다음에는 약주 먹어봐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당!
연인이나 가족들과 가도 좋을 것 같아요!
성수 한식 오마카세 맡김차림 ‘청주한씨’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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