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베트남 사파 닌빈 여행시 제가 사용했던 슬리핑 버스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베트남 사파와 닌빈 4박 5일 일정이었는데요~!
슬리핑버스를 두번이나 타야해서 정말 고민이 많았답니다ㅠㅠ 일정이 짧아서 낮시간에 장거리 버스를 타는건 너무 아까운것🥲
제 이동노선은 하노이 -> 사파, 사파 -> 닌빈 이었습니다!
다들 추천하시는 것 처럼, 저도 ‘Vexere’ 앱을 사용해서 예약했습니다 :)
https://apps.apple.com/kr/app/vexere-v%C3%A9-xe-m%C3%A1y-bay-thu%C3%AA-xe/id1183279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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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s.apple.com
홈페이지보다는 앱이 훨씬 보기가 좋아서 저는 앱으로 예약을 다 했어요!!
회원가입을 하시고 로그인 하시면 제일 첫화면에서 예약이 바로 가능합니다!
저는 여기 계정에 트래블월렛 카드를 연동해서 베트남 동으로 결제했어요 :) 결제수수료 아끼기!
1. 하노이 사파 슬리핑 버스 (Sao Viet, 사오비엣)
저는 아시아나 저녁비행기로 출발해서, 하노이 공항에 22:25 도착하는 일정이었고, 바로 슬리핑 버스를 타고 사파로 갈 계획이었어요!!
혹시몰라서 좀 시간여유가 있는 사오비엣 버스를 예약했습니다!
23:59 하노이 공항픽업
04:54 사파 도착
동생꺼까지 예약하느라 2인 76만동이었어요!
한화로 치면 한사람당 2만원꼴이네요ㅋㅋㅋ
그리고 예약하실때 ‘리무진’ 붙어있어야 누워가는 버스구요!
전체 정원수가 너무 많은 버스는 일반 고속버스입니다!
사오비엣은 화장실칸이 뒷쪽에 위치해서 저는 일부러 앞쪽 좌석으로 예약했어요!
1층은 2인실(?)이라 같은 사이즈지만 조금 더 비싸요.
사오비엣 공항 미팅포인트는 17번 기둥쪽이예요..!
사오비엣 말고도 다른 버스들도 이쪽에서 집결하는 것 같더라구요!
Vexere에서 예약을 할때, 집결시간 30분전에는 미리 와있으라고 공지가 되어있었어요.
저는 22:25 도착 예정 비행기였지만, 입국 수속에 짐찾고 뭐하고 나오니까 23:17 이었습니다 호달달😰😰
한시간정도는 역시.. 여유있게 잡아두심이..
사오비엣은 리뷰를 찾아봤을때 시간개념이 제멋대로라는 결론을 내렸어서, 혹시 픽업 차량이 떠난건 아닐까 조바심이 났는데요ㅠㅠ
이게왠걸? 23:57에 칼같이 셔틀차량이 도착했어요!
탑승객명단 수가 맞으면 바로 출발하더라구요! 의외인걸!
셔틀버스를 타고 한 7분정도 이동하면 사오비엣 오피스로 이동합니다!
거기서 이런 영수증 같은 티켓을 나눠주는데,
저희는 픽업시간이 23:59였지만 본 출발시간은 00:30더라구요!
하지만 이것은 개구라!
00:47에 도착한 우리의 버스 ㅋㅋㅋㅋㅋ
짐칸에 캐리어와 배낭을 넣고 타줍니다~!
사오비엣의 좋은점은 이미 예약한 좌석이 있기때문에 맘이 편하다는것🤩
비닐봉지에 신발을 담고 타줍니다 :)
158cm인 저는 아주 안락한 공간이었어요..!
물도 한병 주고 담요도 큰게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베개는 없어서 경량패딩을 베고 누웠아요!
178cm? 정도 되는 키여도 무리없이 잘 탔습니다~
커텐칠수있어서 좋았어요
머리맡에는 USB포트😎
충전하면서 가기 딱좋아요~ 그리고 핸드폰도 머리맡에 있어서 편해요!!
에어컨나오는 곳이고, 저는 추워서 껐어요!
커텐을 치고 불을 켜면 이렇게 아늑합니다❤️
다만!!!
사오비엣 슬리핑버스는.. 몇명 안타는 (12명정도) 버스이다보니 복도도 쾌적하고 좌석도 넓은데..
운전이 험악해요🥲
도로도 좋지 않은데 클락션 울려주시고.. 정말… 시끄럽고 등으로 도로 상황을 온전히 다 느낄수있습니다..
저는 계속 흔들려서 잠을 1도 자지 못했고요..
다만 동생은 좌석이 편안해서 흔들려도 나름 잘 잤다고 하네요??
04:54 도착 예정이던 버스는
05:30 도착했습니다~
이정도면 양호하네요..!
2. 사파 닌빈 슬리핑 버스 (Luxury Van Limousine, 럭셔리 밴 리무진)
사파에서 닌빈으로 이동할때도 마찬가지로 슬리핑 버스를 이용했는데요 :)
시간 절약을 위해 역시나 밤버스를 선택했습미다!
사파에서 닌빈으로 이동하는 버스중에 제일 늦게 출발하는 걸로 떴던 버스회사가 럭셔리밴리무진이었습니다.
이 버스를 예약할때 고민이 제일 많았어요..
이유1. 34인승 (이건 그냥 고속버스 각)
이유2. 한국인 후기가 없음..
이유3. 후기가 매우 안좋음..
그래서 몇날며칠을 고민한 끝에 오후 5시 출발보다는 저녁 9시 출발이 아무래도 여행시간이 늘어서 좋겠다 싶었어요!
새벽 4시 도착이라, 숙소를 미리 2박을 예약해두었어요!
가격은 2인에 72만동으로 한화 약 3만 8천원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트래블월렛 결제👏🏻
얘는 또 불안한게 좌석 지정이 안되더라구요?
그이유를 타고나서야 알았습니다..
어플에 표시된 탑승구역으로 가니 안내문이 있었습니다!
9시반 버스였지만, 근처 카페나 가있으려고 7시쯤 오피스에 도착했어요 :)
이런 철창 안쪽에 오피스가 자그맣게 준비되어있었어요..
이날 안내 직원이, 버스가 좀 일찍 올거라며 9시까지는 와있으라더라구요! 그래서 미리미리 일찍 와있었더니,
왠걸, 정말 9시에 칼같이 도착하더라구용~!
그리고 마찬가지로 비닐봉지에 신발 담고 타는데.. 직원이 자리까지 안내해주더라구요? 들어가보니 대혼돈🤗
정말정말 통로가 좁았고.. 침대도 좁았어요…
ㅋㅋㅋㅋ보면 헛웃음 나옴
개미굴처럼 되어있다보니 직원이 좌석을 지정해주더라구요..! 그리규 이 버스는 중간 행선지가 많아서 닌빈 땀꼭에서 내리는거 맞는지도 체크하셨어요..!
나중에 도착해서는 깨워주시더라구요 ㅋㅋㅋ 덕분에 안헷갈렸어요
얼마나 좁은지 감이 오시나요?
침대가 여자손으로 두뼘반이어요…
3열이어서 정말정말 좁더라구요..
3열이라그런지 정말정말 좁더라구요..
USB포트가 있었지만, 라인이 특별히 길지 않다면 대충 핸드폰이 배꼽정도에 오더라구요ㅠ 불편..
근데 또 커튼치면 안락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큰 백팩을 다리사이에 끼우고 자야해서 더 좁게 느껴졌는데,
침대가 얼마나 좁냐면 명치에다 두손을 올려 포개놓고 자잖아요? 그러면 팔꿈치가 침대밖으로 나감ㅋㅋㅋㅋ
저는 그래도 그럭저럭 괜탆았는데.. 제 동생은.. 거의 어깨 한쪽이 탈출한채로 누워야했아요 ㅋㅋㅋㅋㅋ
남자분들은 다리를 다 못펼수있다는점…
그러나!
저는 사오비엣보다 럭셔리밴리무진에서 꿀잠잤어요!
탑승객이 많고 자칫하면 위험하기때문에, 운전을 조심조심 안전하게 하시더라구요.
흔들림이 거의 없었고 클락션도 크지 않아서 수면에 큰 방해가 되지 않았어요👏🏻👏🏻
다만 제 동생은 몸을 제대로 뉘일수가 없어서 한숨도 못잤다더라구요🥲 정반대의 체감 후기 ㅋㅋㅋ
도착시간은 04:18로 거의 정시 도착이라 봐도 무방하다 생각합니다 ㅋㅋㅋㅋ
다만 여기 내려주는 곳이 택시를 정말 비싸게 부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랩이 안잡히고 다른 외국인들은 부르는 값에 그냥 타기때문에 흥정이 안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너무 비싸게 불러서 흥정하려다가 20분 넘게 아무 택시도 오지 않아서 결국 시간만 버리고 같은 가격에 택시를 탔네요😩 흑흑..
종합적으로
1. 사오비엣 장단점 (하노이 -> 사파)
- 상대적으로 시설이 쾌적하다
- 디지털화가 잘되어있어서 좌석 확보, QR코드등 편리하다
- 승차감은 안좋다
- 시간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다
2. 럭셔리 밴 리무진 장단점 (사파 -> 닌빈)
- 사오비엣보다 저렴하다
- 정말 정말 좁다
- 승차감이 나쁘지 않다, 잠을 잘만 하다
- 자려면 안대를 챙겨야한다 (파란불빛 시강)
- 일찍 출발해도 행선지가 많아 도착은 늦어질 수 있다
두 버스 모두 우려와 달리 USB충전은 아주 잘 됐어요!
남성분의 경우 럭셔리밴리무진, 혹은 34인승 리무진 차량은 숙면이 어려우실거예요 🥲
하지만 체구가 작은편이시라면.. 저는 럭셔리밴리무진 조심스레 추천해봅니다..🫶🏻
저는 후기가 없어서 불안에 떨며 예약을 했지만, 다른분들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즐거운 사파 & 닌빈 여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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